오늘부터 평소에 공부해 오던 투자 관련 정보들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남겨보려고 해요.
손수 정리하고 나면 더 제 것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누군가 보시고 도움 되면 또 좋은 일이니까요.
공부하며, 스스로 생각하며 정리해 나가는 내용들이라 혹시나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자, 그럼, 오늘부터 시작!
1. 금리 상승기에는 은행이 좋다는데, 왜??
은행은 사실 금리가 상승을 하던 하락을 하던 움직일 때 실적 내기가 좋을 것 같아요. 은행의 주요 수익은 예대마진이라고 해서, 대출이자와 예금이자의 차이를 의미해요. 예금으로 마련한 자금을 대출로 빌려 수익을 내는 건데, 예금 이자와 대출 이자의 변동 시기를 각각 유리하도록 시점 차이를 줄 수만 있다면, 수익을 내기 좋은 환경이 될테니까요.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올라갈 때는 대출금리는 빠르게 올리고, 예금금리는 천천히 반영하거나, 기준금리가 내려갈 때는 예금금리에는 빠르게 반영하고, 대출금리에는 천천희 반영하면 두 개 금리의 차이, 스프레드를 크게 만들 수 있을 테니까. 주유소 가격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원유가격 올라갈 때는 무섭게 빠르게 가격에 반영하고, 내려갈때는 잘 반영되지 않는...--+ (나중에 금리랑 은행 주가 한번 비교한 자료 찾아봐야겠네요. 눈으로 확인하고 싶네요.)
최근에는 은행의 수익지표로 예대마진보다는 NIM을 사용해요. NIM 은 Net Interest Margin 으로 순이자마진을 의미해요. NIM 에는 앞에서 얘기한 예대마진이 포함되고, 채권 등 유가증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도 포함이 되요. NIM 은 금리변동 뿐만 아니라 낮은 이자를 주게 되는 수시입출금통장 같은 요구불예금의 비중이 늘게 되면,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서 마진이 높아지기도 해요.
아래 최근 예금 관련 그래프를 보면, 은행 입장에서 원가가 낮은(이자를 적게 줘도 되는) 요구불예금의 비중(오렌지색)이 점점 올라가고, 원가가 높은, 즉 더 높은 이자를 줘야하는 정기예금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걸 볼 수 있지요. 아무래도 최근에는 금리가 낮다 보니, 사람들이 굳이 만기가 긴 예금 상품에 돈을 묶어놔봐야 받을 수 있는 이자도 얼마 안되니, 요구불 예금에 놔뒀다가 주식 투자 등 다른 쪽으로 빠르게 돌리려는 수요가 많은 거지요. 앞으로 금리가 점점 상승하게 되면, 이 부분은 추이를 좀 봐야할 것 같아요.
2. 은행이 이익을 더 많이 내려면?
일반 기업이 상품을 더 높은 가격(P)에 더 많은(Q) 물건을 팔면 매출이 늘어나듯이, 은행도 더 높은 가격에 해당하는 상향된 대출이자율로, 더 많이 대출을 해줄 수 있다면 일반 기업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지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인상 예고에 대한 기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요. 금리 인상에 따라 (P) 는 증가할테고, 개인대출을 제한하는 정부정책으로 (Q)는 더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이 줄어들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사실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금리 여부 상관 없이 어느정도 그 수요가 또 있을 것 같기는 해요. 그리고, 금리 상승 초반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거라고 예상하고 가능한 대출을 빨리 받아두려고 해서 대출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12528509
'코로나보다 무서운 가계부채'…8월 금리 인상 결행하나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조기 금리 인상 의지가 점점 강도를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시기가 8월로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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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은행이 고객들에게 대출을 많이 해줘야할텐데요. 교보증권에서 발행한 6월말 리포트를 참고해보니, 은행의 대출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순이자마진(NIM) 도 최근 살짝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아래 그림 참고)
3. 주주가 좋으려면? 주가가 오르던가~배당을 많이 주던가~
올해 초 정부에서 은행 배당에 대한 규제를 시행했었지요. 이제 규제가 풀려 은행들이 배당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배당에 대한 기대가 큰 시점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8&aid=0002549995
은행·은행지주 7월1일부터 배당 자율 결정 가능
금융위원회는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사들이 다음달 1일부터는 중간배당 또는 분기배당 실시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는 24일 정례회의에서 은행과 은행지주사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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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럼 어떤 주식??
7월 9일자로 발행된 미래에셋증권 리포트 참고해 보았습니다.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industry/1625799817169.pdf
리포트 첫페이지 서머리 하단에 딱 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
금리 상승 기대감으로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긍정적이고, PBR 0.4, PER 4.5 수준의 저평가 상태이니 투자해볼만 하겠다는 내용이네요. 탑픽으로 "하나금융"과 "KB금융"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자세히 읽어봐야겠네요.
5. 종목을 선택하기가 불안하다면? "KODEX 은행"
앗...10년 그래프를 봤는데, 그래프만 보면 싼 가격이지 모르겠다. 뭐지??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겠다. 배당 수익률만 기대하고 사야하려나 보다.
열심히 자료 찾아봤는데, 마지막에 그래프를 보고 망설여져...어떻게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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